화산·오름
산방산
나레이션 전문
산방산은 제주 서남쪽 바닷가에 우뚝 솟은 종 모양의 산입니다. 끈적한 용암이 멀리 흐르지 못하고 그 자리에 둥글게 쌓여 만들어진 용암돔으로, 다른 오름과 달리 꼭대기에 분화구가 없습니다. 여기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습니다. 옛날 한 사냥꾼이 한라산에서 활을 쏘다 실수로 하늘의 옥황상제를 건드렸고, 화가 난 옥황상제가 한라산 꼭대기를 뽑아 던졌는데 그것이 떨어진 자리가 산방산이 되었다고 합니다. 그리고 봉우리가 뽑힌 자리가 한라산의 백록담이 되었다고 하지요. 산 중턱에는 바위 동굴 안에 불상을 모신 산방굴사가 있어,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경도 일품입니다. 바다 위로 솟은 거대한 종 모양의 산을 감상해 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