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산·오름
송악산 둘레길
나레이션 전문
송악산은 제주 서남쪽 끝 바다에 맞닿은 화산입니다. 큰 분화구 안에 작은 분화구가 다시 들어 있는 이중 화산으로, 바다와 맞닿은 쪽은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. 해안을 따라 이어진 둘레길을 걸으면 대한민국 최남단 섬 마라도와 납작한 섬 가파도, 그리고 형제섬이 바다 위에 차례로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둘레길 아래 해안 절벽에는 일제강점기 말 일본군이 파 놓은 동굴진지들이 남아 있어, 아름다운 풍경 속에 아픈 역사도 함께 품고 있습니다. 정상부는 자연 보호를 위해 출입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으니, 둘레길을 중심으로 걸으시길 권합니다. 바닷바람을 맞으며 남쪽 바다의 섬들을 찾아보세요.